
클레망소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정치가에게 기자가 물었어요. “평생 정치를 해 온 당신이 생각하기에 , 최악의 정치인은 누구입니까?” “나는 아직 최악의 정치인을 보지 못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저 사람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그보다 더한 최악의 정치인이 나타나더군요. 아마도 내가 죽을 때까지 못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생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도 있고 동서남북, 상하좌우라는 공간도 있습니다. 중생계, 이 사바세계는 상대성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부처님 세계, 지정각세간智正覺世間에서는 시공간의 개념이 없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계시는 절대적인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거 현재 미래세’라는 시간과 ‘시방’이라는 공간 안에 계신 부처님은 원래 이를 초월한 분이지만 우리의 눈높이에 맞게 방편으로 나투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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