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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약찬계

2019.04.30 | 이은경



不用神仙眞秘訣 불용신선진비결

直敎枯木放花開 직교고목방화개

신선의 비결을 쓰지 않고도

고목으로 하여금 바로 꽃피게 한다.

과거습의 세월이 아무리 오래되었다 하더라도 내가 한마음 돌이키는 순간,

바로 진여문에 들며 앉은 자리에서 부처님 화신으로서

 연화장 세계에 살게 되는 것입니다.

 고목은 세월이 오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본래로 진여의 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선의 비결을 쓰지 않고도 고목에서 꽃을 피우듯 곧 부처를 이루고

 연화장 세계에 들 수 있는 것입니다.

12불이 계시던 당시에 늘 와서 부처님 법문을 즐겨 듣던 원숭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숭이가 너무 가볍게 행동하고 말을 잘 옮기고

다닌 까닭에 부처님께서 원숭이에게 훈계하셨습니다.

“생멸문으로 통하는 그 눈을 닫아라. 그 입을 닫아라. 그 귀를 닫아라.”

그러자 원숭이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생멸의 눈, 생멸의 귀, 생멸의 입을 닫고 나서 성불했다고 합니다.

우리절(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대웅전 3층 큰법당 앞에 이 원숭이 보살상이 있습니다.

첫 번째 원숭이는 귀를 닫고 있어요. 어쨌든지 쓸데없는 소리 듣지 말라는 겁니다. 두 번째는 눈을 닫고 있는 원숭이입니다. 쓸데없는 것은 절대 보지 말라는 뜻이지요. 세 번째 원숭이는 입을 막고 있습니다. 입 닫고 귀 닫고 눈을 닫아라! 생멸의 문으로 통하는 눈, 귀, 입 모두 닫되 그 순간 진여의 문으로 통하는 각자의 진면목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진여의 문을 활짝 열고

우리가 눈과 귀와 입을 항상 조심하면 성불도 하고 연화장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데, 조심하지 않고 생멸의 문을 훤하게 열어놓고 있으면 마구니가 되기 쉽습니다. 보살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모자랄 판에 마구니 소리를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연화장 세계에 들어가야 합니다. 연화장 세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현장에 있는 것입니다. 중생의 고해에서 눈을 바로 떠 마음을 돌아보면 진여의 본능, 참마음의 본능이 살아 꿈틀대는 진여문이 활짝 열려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까지의 정신의 결정체이다.

오늘 나의 정신이

내일의 모습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나는 생멸의 문을 뛰어넘어

진여의 문 들어나서기 원한다.

연화장 세계에서

수많은 부처님을 만나기 원한다.

나는 정법도량에서의 수행을 통하여

이 같은 일이 모두 성취될 것을 확신한다.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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