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法華經, 「勸 持 品 第 十 三」을 풀어본다(其 三) 13-3. 교담미에 대한 석가모니부처님의 수기가 마무리되자 라후라의 생모(生母)인 야수다라비구니는 <세존께서 수기하시는 가운데 오로지 나의 이름만 빠졌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세존께서 야수다라비구니의 마음을 아시고 이르셨습니다. “그대는 내세 백만억 천만억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보살행을 닦아 대법사가 되리라. 이어 점차 불도를 모두 성취하고 선한 땅에서 성불하여 구족천만광상(具足千萬光相)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불세존이라 불리리니, 그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아승기겁에 이르리라.” 爾時 羅睺羅母 耶輸陀羅比丘尼 作是念 <世尊 於授記中 獨不說我名> 佛告耶輸陀羅 "汝於來世 百千萬億諸佛法中 修菩薩行 爲大法師 漸具佛道 於善國中 當得作佛 號具足千萬光相如來 應供 正遍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 佛壽無量阿僧祈劫" 【풀 이】 ●獨不說我名 <오로지 나의 이름만 말하지 않다.> 경문이 아니라면 <어찌해서 내 이름만 쏙 빼는 거야?> 정도로 번역될 문장이다. *필자의 속된 상상 <지금은 최상의 깨달음을 얻어 세존이 되었지만, 한때 나와는 같은 침대를 사용했던 부부가 아니었던가? 라훌라라는 아들까지 낳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 수기하면서 왜 내 이름만 쏙 빼는 거야?>라 생각하며 삐져 있는 야소다라의 얼굴을 필자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떠올린다. 무상심심 미묘법이 담긴 법화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속된 상상인가?
*獨802 홀로 독(의지처가 없는 독신,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여럿 가운데 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