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와 명태는 두드려야 제 맛이 난다는 말이 있다. 어느 보살과 거사가 오랜만에 찾아왔다. “그래, 요즘 잘 지내고 계십니까?” 거사가 대답했다. “스님, 여자는 한 번씩 명태처럼 두들겨야 합니다.” 보살이 질세라 대답했다. “스님, 남자는 멸치처럼 들들 볶아야 합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딸이 한 수 거들었다. “스님, 우리 가족은 어족魚族입니다.”
모든 것은 제자리가 있고 본분이 있다. 표현이 다소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가풍을 익히고 며느리로서, 아내로서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정도로 새겨들으면 된다. 점점 편리해지기는 하나 복잡해지는 세상에 집안 살림을 꾸리는 여자의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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