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본화엄전법륜根本華嚴轉法輪’에서 법륜은 ‘진리의 수레바퀴’를 말하는 것으로 이르지 않은 곳 없이 어느 곳에나 쉼 없이 굴러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상징합니다. 그래서 법륜을 굴린다는 것은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매우 짧은 대목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말씀을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접목시켜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금부터 법륜을 굴리겠습니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 것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직업은 자기 성격에 따라, 취향에 따라서 수천 종의 직업 가운데 하나를 택하면 되는 것입니다. 꼭 의사, 변호사, 판사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책을 만드는 출판사를 하든,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영양사를 하든, 요양보호사를 하든, 또는 간병인, 간호사, 사회복지사,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를 하든, 농사를 짓든, 사업을 하든, 시장에 나가 옷 장사를 하든, 그 어떤 일이든 자기 성격과 적성, 취향에 따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직업에 따라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구를 막론하고 삶의 지침으로 삼아야 할 공통적인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