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은하수를 지나느라 닳고 닳아 저리 둥글어졌다
2018.10.02 | 이은경

月磨銀漢轉成圓 월마은한전성원 素面舒光照大千 소면서광조대천 달이 은하수를 지나느라 닳고 닳아 둥글어지니 하얀 얼굴에서 빛을 놓아 대천세계를 비추도다. 이 게송은 관음예문觀音禮文이라는 불교의식문 중에 있는 글로 소동파蘇東坡의 여동생인 소소매蘇小妹가 지은 시의 일부입니다. 법신에 바탕을 둔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살행을 닦는 모습과 과정을, ‘달이 은하수를 지나느라 닳고 닳아 저리 둥글어졌다.’라고 중생들이 볼 수 있도록 달에 비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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