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서 진행 중인 '위시박스' 신청이 무더운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아름다운동행의 대표 국내 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실시된 모자가정 지원 캠페인 '위시박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모자가정의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원을 이뤄주고 선정아동에 자기 발전과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함과 동시에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획됐다. 사업 시작 3개월 만에 자신의 꿈에 한발 짝 다가가고자하는 전국의 청소년들의 신청이 약 150여 건 접수되었고 하루에도 수십 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고 아름다운동행은 전했다. ▲ 위시박스로 선물된 축구화 © 아름다운동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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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름다운동행은 자전거, 축구화, 한복, 재봉틀, 책가방 등을 착한 선물로 지원했으며, 접수 된 사연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신청자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해 선정의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해금연주가가 꿈인 서울 은평구 박가연(19세)양은 지난 5월 위시박스에 선정되어 한복을 선물 받았다. 가연양은 11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해금을 배우며 정서적 위안을 받았고, 그 이후 꾸준한 노력으로 여러 대회에 나가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가연양은 "그동안 대회에 입고 나갈 한복이 없어 어머니의 오래된 한복을 입고 대회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선물 받은 예쁜 한복을 입고 멋진 모습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감사하다. 아름다운동행에서 주신 희망과 기회를 절대 잊지 않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외식상품권을 지원받은 강수민양의 손편지 © 아름다운동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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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 선정된 경남 김해에 강수민(11세)양은 할머니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고자 외식상품권을 신청하고 지원받았으며, 직접 손 편지를 작성하여 감사의 마음을 아름다운동행으로 보내왔고, 4월에 카메라를 지원받은 대구 남구에 박지현(16세)양은 직접 촬영한 사진과 함께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카메라가 이렇게 눈앞에 나타났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다. 앞으로 사진가의 꿈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매월 위시박스 신청자가 늘고 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신청자에 비해 많은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어 아쉽다. 앞으로 더 많은 아이들의 착한소원을 들어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모자가정 지원 캠페인 '위시박스'는 한평생 홀로 삼남매를 키워 온 여성 기부자가 나와 같이 힘들게 살고 있는 모자가정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유산을 기부하여 조성됐다. 아름다운동행의 '위시박스’ 캠페인은 매달 말일까지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선정자는 다음 달 12일에 홈페이지를 통하여 발표하고 있다. 문의 나눔사업팀 02-737-9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