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불교에 큰 영향 준 ‘대승기신론’ 다각적 분석
2015.06.21 | 매일종교신문
한·중·일 3국의 불교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아시아 불교의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 ‘대승기신론’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동아시아 불교에서 대승기신론관’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린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가 중국 런민대학(人民大學) 불교와종교학이론연구소 및 일본 도요대학(東洋大學)과 공동으로 6월19·20일 부여 백제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제4회 한·중·일 국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일 오전 10시에는 한광수 금강대 총장의 환영사와 권탄준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대승기신론에 대한 종밀의 관점-종밀의 교판설을 중심으로(장원량/ 런민대학) △기신론과 기신론 주석서의 아리야식관(석길암/ 금강대) △초기선종과 대승기신론(아부키 아쓰시/ 도요대학) △하서담광과 당역 대승기신론(장쉬에송/ 런민대학) △장병린의 대승기신론 진위에 대하여(진케이도/ 아오야마가쿠인대학) △대승기신론에 대한 인순의 관점-기신론과 부남불교를 중심으로(리우청요우/ 중양민쭈대학)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이케다 마사노리(금강대), 간노 히로시(소카대학), 박재현(동명대), 박보람(동국대), 최연식(동국대), 김영진(동국대) 박사가 맡는다. 둘째 날은 차상엽 금강대 HK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대승기신론과 진제삼장을 연결하는 ‘불성론’(이시이 고세이/ 고마자와대학) △대승기신론의 진여설 일고찰(리쯔지에/ 고마자와대학) △대승기신론 연기론에 대한 비판적 독해(박태원/ 울산대) △‘인중설과’와 ‘인중유과’의 차이-기신론 이해의 중심점(오다 아키히로/ 오오타니대학) 등 논문이 발표된다. 논평은 김성철(금강대), 이상민(고려대), 장진영(금강대), 박창환(금강대) 박사가 각각 맡는다.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측은 “이번 주제는 인도불교 문헌이 한역된 이래 그 성립과 내용에 관한 연구가 가장 많았던 문헌 가운데 하나인 ‘대승기신론’과 주석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며 “국내외 관련 전문 학자들의 성과를 함께 나누면서 대승기신론에 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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