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함께하는 지혜와 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
2015.06.15 | 김성호 기자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사회전반을 얼어붙게 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12일(금) ‘국민의 지혜와 단합된 의지로 메르스를 극복하자’고 호소하고 나섰다. 조계종 대변인 기획실장 일감 스님은 이날 내놓은 <조계종 대변인 메시지>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서로를 믿고 희망을 이야기하면, 우리의 삶에서 아름다운 연꽃을 피워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 같이 호소하고 나선 것. 일감 스님은 대변인 메시지를 통해 먼저 메르스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극락왕생과 함께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 후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 모두에게도 나을 수 있다는 의지와 의료진에 대한 믿음으로 치료를 잘 받으시길 바란다면서 희망했다. 일감 스님은 이어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인내하고 있다.”면서, “보조국사 지눌스님께서 ‘우리를 괴롭히는 고난과 역경을 피하지 말고 부딪혀 이겨내라’고 하셨듯, 재난은 언제든지 올 수 있으나 함께하는 지혜와 의지로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며 희망을 말했다. 일감 스님은 계속해서 “성심과 헌신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 담당 의료진과 공무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함께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모든 국민과 정부는 힘을 모아 노력하고, 경제위축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감 스님은 끝으로 “전국의 사찰과 불자들은 사회를 껴안겠다는 마음으로 수행에 진력하고, 여기서 오는 맑은 기운으로 현재에 처한 사회적 아픔을 함께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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