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6일 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발표한 ‘불교통일선언’의 의미를 살펴보고 실천과제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마련된다.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지홍스님, 이하 민추본)는 오는 6월 8일(월)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선언, 그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민추본 창립 15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민추본 창립 15주년 및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하여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검토하고 대중화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진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민추본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존, 상생, 합심의 불교통일담론 연구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그 연구사업의 성과를 집약하여 지난 5월 16일 ‘광복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세계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2015 불교 통일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를 통해 불교통일담론 연구내용을 중심으로 논의하며, 토론에서는 불교통일선언의 의미와 성과, 한계와 문제의식, 후속과제를 모색하게 된다. 토론회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민추본 창립 15주년을 기념하여 15년 동안의 민추본 활동사진을 담은 영상상영, 본부장 지홍스님의 기념사가 진행된다. 서재영 불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론회는 이창희 교수(동국대 북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현대 불교통일운동의 역사와 논리>,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 포교사회학과 교수)가 <한국 전통불교문화와 ‘마음의 통일’>, 고유환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불교계의 통일준비와 실천적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이어 발제에 대한 토론으로 법응스님(불교사회정책연구소장)이 <불교통일선언 평가_의미와 성과를 중심으로>, 백승권 위원(조계종 화쟁위원회 기획위원)이 <불교통일선언 평가_한계와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김용현 교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가 <불교통일선언 평가_후속 과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한다. 사무총장 진효스님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 16일 발표된 불교통일선언에 대한 실천과제로써 불자들이 해야 할 역할, 향후과제를 점검하는 자리로써 마련됐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는데 불교계가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불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