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을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 구속됐다. 4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 모(32세)씨는 지난 4월중 가평군 하면 소재 현등사에서 불전 함을 훔치다 사찰에서 설치한 CCTV에 모습이 찍혀 검거하는데 결정적 단서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씨는 2015년 1월 초순경 경주시 안강읍 소재 한 사찰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불전함을 손괴 후 현금 50만원을 훔친것을 비롯, 올해 4월 중순까지 경북. 경남, 충청. 경기 등 사찰에서 28회에 걸쳐 현금 510만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범행현장 주변 CCTV 및 범인이 사용한 교통카드 등을 분석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소재를 추적하던 중 일정한 주거 없이 찜질방에서 지내던 김 씨가 김해에서 서울로 올라와 범행 장소를 물색하던 중 검거됐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네비게이션(T맵) 검색으로 범행 장소를 선정한 것을 확인하고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야간에 사찰주변 감시가 소홀하고 방범시설이 미비한 것을 알고, 사찰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을 것으로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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