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포교에 탄력, '탄자니아 토지 매입후 기증'
2013.04.26 | 이서현 기자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동봉스님과 성다고운씨가 아프리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자비불연을 전해달라며 탄자니아 토지 약 94,600㎡을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은 24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탄자니아 토지 기증식을
가졌다. 토지는 탄자니아의 경제수도인 다르에스살람에 약 83,000㎡와 킬리만자로 마랑구게이트 약 11,600㎡ 규모의
토지이다.
동봉스님은 지난 2004년 아프리카 여행을 하던 중 말라리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삶을 안타깝게 생각하시어
현재까지 말라리아 환자들을 지원하고 계셨고, 현지 아동청소년의 교육이 그들의 행복한 삶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하시어 2006년과 2008년에
각각 학교 부지를 매입하여 동행에 기증하게 됐다.
이날 기증식에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탄자니아 토지를
매입해 아름다운동행에 기증해주셔서 감사하다. 이웃종교에 비해 불교계는 아프리카 포교에 전혀 손을 못 쓰고 있었다”며 “마침 스님께서 마음을 크게
내 주셨으니 헛되지 않게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봉스님은 “무엇보다 역대 집행부에서 하지 못했던
일(아프리카 학교 건립)을 추진한다니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동봉스님의 토지 기증에 따라 아름다운동행에서 추진 중인 아프리카 학교 건립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아름다운동행에서는 아프리카 청소년들이 스스로 척박한 환경을 개척하여 빈곤의 고리를 끊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인류다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외된 아프리카 청소년들을 위한 기술학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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