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자리에 불을 밝힌다"
2013.04.25 | 이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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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희망과 행복의 등” 의미담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연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 점등식이 지난 23일(화) 오후 7시 광화문 광장(북쪽)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는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희망과 행복의 등’으로 명명된 18m의 ‘석가탑 등’이 불을 밝혔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점등식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생명의 존엄과 인성의 회복,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마음자리에 불을 밝힌다”고 말하고
“공업중생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하여 세상에 희망을 비추고 마음에 행복이 깃들도록 서원의 등불을 밝힌다”고 기원했다.
봉축
점등식은 올해부터 시청앞 광장에서 광화문 북측광장으로 옮겨서 불을 밝히게 되었으며, 경복궁 광화문 전면에 불을 밝힌것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가 세계적인 등 축제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임을 상징한다.
희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석가탑燈’은 국보 제21호인 불국사삼층석탑(석가탑)을 전통등으로 만든 것이며, 지난해 9월부터 고려 이후 약 1000여년 만에
전면수리를 위해 해체중이다. 주변에 밝혀진 ‘동자, 동녀燈’은 석가탑을 장엄하며 국민의 희망과 행복을 부처님께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석가탑燈’과 더불어 서울시내 주요도로에 5만개의 거리연등이 동시에 불을 밝혀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를 기념하며 5월
19일까지 서울을 밝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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