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도 경칩도 지나고 꽃샘추위도 주춤한 3월 첫주같은 둘째 주말 고흥반도 끝 보석같은 섬 거금도에 고즈넉하고 소박한 송광암자를 소개합니다 송광암은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75번지 용두산 자락에 위치하고있으며 지금으로부터 약800 백 여년 전 고려 신종3년 서기 1209년에 해동불일 보조국사께서 청건하였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국사께서 모후산에 올라 절터를 찾기 위하여 나무로 조각한 새 세마리를 날려보냈는데 한마리는 순천 송광사 국사전에 한마리는 여수앞바다 금오도에 한마리는 거금도 송광암에 앉았다하여 삼 송광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송광암은 창건이래 아홉번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지금에 모습은 1989년에 복원 되었다하며 적대봉의 변화 무쌍한 정기와 용두산록에 은은히 울려퍼지는 송암모종, 마를 줄 모르는 감로수의 시원함, 반야대의 장엄한 낙조는 극락세계임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