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 극단주의' 막기위해 종교지도자회의 연다
2015.02.22 | 이계덕 기자

19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폭력적 극단주의의 출현을 막고자 조만간 유엔에서 종교 지도자 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세계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폭력적 극단주의 대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반 총장은 "IS나 보코하람과 같은 국경을 초월한 신세대 테러 단체의 출현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런 극단주의자들은 사회 분열과 선동을 위해 충격적이고 끔찍한 참수나 방화, 스너프 동영상 등을 계획적이고 의도적으로 활용한다"며 "희생자 또한 인류만큼이나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 계획으로 유엔총회 의장과 함께 수개월 내에 종교 지도자들 간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관용 및 결속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특별행사를 주최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극단주의자들은 증오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조화와 융합, 평화를 위한 포괄적인 전략으로 이에 맞서야 하며, 공포가 지배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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