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재정 확충 및 양극화 해소방안 연구 보고서 발간...
2015.01.30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사회연구소(소장 법안스님)에서는 사찰이 직면한 재정 위기와 여기에서 파생되는 사찰 양극화, 사찰의 사유화 시도, 독살이의 만연과 승가공동체의 붕괴 등 제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불교사회연구소가 2014년 과제로 추진한 사찰 재정 확충 방안 및 건전선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로 지역의 교구본사와 말사를 유형별로 정리하여 실태조사와 해당 주지스님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정리되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한 스님들의 진지한 고민과 함께 종단 차원에서 해결해 가야 할 대안의 단초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지난 2013년 제 196회 정기 중앙종회에서 제기되었던 사찰 주지 미품신 사태에 대한 현실을 보다 분명하게 정리할 수 있었고, 지역 사찰이 직면하고 있는 신도의 노령화와 감소 현상,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재정적 어려움 등에 대한 현실을 생생하게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그 대안으로 재정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수익사업의 기본적 원칙을 제시하는 한편 다른 대안으로 작무의 전통 회복을 통한 승가공동체 구현, 사찰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한 종단의 제도 구현과 사찰 공영제의 도입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여러 한계로 인해 보다 광범위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이번 연구의 한계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불교사회연구소는 2015년에도 ‘사찰예결산제도 정착과 재정투명성 실현을 위한 연구’ 사업과 ‘교구 활성화 방안 연구’ 등 21세기를 맞는 사찰과 교구의 원활한 운영과 이를 위해 종단이 추진해야할 법적, 제도적 뒷받침 방안을 지속적으로 정리하여 종책 대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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