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비우고, 생각을 비우고, 마음을 비우면 고요하다
고요함 가운데 작은 등불 하나 보일 터이니, 그것이 곧 자신임을 알리라!“
오는 2월 4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청년마음출가학교>가 열린다. <청년마음출가학교>는 젊은이들을 위한 단기출가 프로그램으로, 20~30대 초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참가자는 8박 9일간 인광스님, 자현스님, 재마스님의 지도로 짧은 수행자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스님들의 일상인 예불, 참선, 발우공양에 참여하고, ‘마음, 자유, 수행, 자각, 힐링, 치유 소통, 문화’라는 주제로 불교계의 대표 문장가 원철스님, 지운스님, 월호스님 그리고 다양한 교수진의 강의를 듣게 된다.
붓다가 청년에게 묻는다 “그대, 왜 마음을 보지 않는가”
오대산 월정사 청년마음출가학교는 프로그램에 대해 "청년들이 붓다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반추함으로써 스스로 자아의 등불을 밝히도록 돕는다. 줄곧 내 안에 있었지만, 내가 보지 못 한 작은 빛. 그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청년마음출가학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청년들이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열린 눈’으로 세상을 보고, 나아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에 늘 깨어있어 보다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대산 월정사 청년마음출가학교는 계속해서 "경쟁을 부추기는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고 있는 청년들. 취업, 결혼, 돈, 집 등 미래를 생각하면 자꾸 조바심이 나고, 불안하다"면서, "세상에 발을 내딛기도 전에 지레 겁부터 난다면 잠시 숨을 돌리고 가야 합니다. 긴 문장(文章)에 쉼표가 필요하듯, 긴 인생에도 쉼표가 필요하다. 청년마음출가학교에서 청년들을 기다린다."며 참여를 호소했다.
한편 지원접수는 1월 9일(금)부터 28일(수)까지 월정사 단기출가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월정사 단기출가학교 → 청년마음출가학교 신청하기). 그밖에 궁금한 점은 청년마음출가학교 담당자(033)339-6777에게 전화로 문의하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