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5월 광화문광장 20만명 규모 법회 추진
2015.01.07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이 6일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5월25일)을 즈음한 오는 5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만명이 모이는 법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시복식을 치른 뒤 불교계 주최의 국가적 행사를 추진해 왔다”며 “대회는 불교계 행사를 넘어 국가적인 에너지를 모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 따라 ‘세계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원대회’ 형식으로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조계종이 밝힌바에 따르면 오는 5월 '세계평화와 국민화합을 위한 기원대회'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대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전야제와 법회, 한국전 참전 16개국 외국 대사들이 참석하는 위령재, 템플스테이 행사가 각각 열릴예정이다. 법회에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해 신자와 외국인 등 수십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계종은 북한의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에도 초청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 측은 애초 10월에 2박3일 일정으로 세계 고승들이 모이는 무차선법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부처님오신날과 광복 70주년 기념 등을 고려해 시기를 5월로 앞당기고 세계 평화와 국민화합이라는 의미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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