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평위 “종교의 신념을 노출하는 수상 소감 자제” 요청
2014.12.07 | 매일종교신문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정문스님)는 4일 KBS, MBC, SBS 등 3사에 공문을 보내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특정종교의 신념을 노출하는 수상 소감을 자제할 수 있도록 사전에 공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종평위는 “방송과 같이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매체에 오르내리는 사람은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이미 공인”이라며 “공인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방송이라는 공공의 힘을 빌어 표출하는 것은 종교간 평화와 화합적 관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종평위는 방송 3사 연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특정종교 발언 등 종교적 신념을 표출하는 행위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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