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언론회 "국가예산 지원, 불교기념관 건립 반대!"
2014.12.06 | 이계덕 기자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5일 ‘법률을 바꾸면서까지 불교 기념관 건립 타당한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회언론회는“빚을 내 살림을 꾸리는 형편에 있는 국가 재정과 운영인데, 엄청난 국민 혈세를 들여 특정 종교 문제에 쏟아붓는 것을 과연 국민들이 동의하겠느냐”며 "지난 10월 말, 모 언론에서는 ‘조계종, 국민 세금으로 종로에 금싸라기 땅 산다’는 제목의 보도가 있었고, 이에 대해 시민단체와 기독교계에서는 ‘국민 세금으로 특정종교의 기념관을 건립하고 그 재산권 일체를 해당 종교에 귀속시키는 것은 특혜’이며, ‘국민의 세금으로 건립하는 것이라면 공공성에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1,687억 원이 소요되고, 그 가운데 국민 세금에서 90% 넘게 1,534억 원이 특정 종교에 지원되는 기념관을 세우는데, 이런 식으로 얼렁뚱땅 결정되는 것인가"라며 "기념관 건립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와 정치권은 이런 국민들의 의사에 반해 ‘종교편향’의 대표적 사례인 ‘예산 몰아주기’를 마치 ‘돌떡 돌리듯’ 선심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