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쌍봉사' 경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인기’
2014.11.20 | 김성호 기자

화순군 이양면이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양면은 지난 14일, 16일, 18일 등 3일간 쌍봉사 경내에서 쌍봉사 주지스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정골 이양「자연속 愛」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윤달 성지 순례에 나선 2,000여명의 불자들에게 지역 농·특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판매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판매 품목은 블루베리, 대추토마토, 간장, 된장, 청국장, 녹차, 도라지, 서리태 등 14종으로 생산농가 6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양면사무소 직원들이 근무조를 편성, 바쁜 농가를 대신해 함께 판매에 나선 것이다. 부산 영도구에서 방문한 한 불자는 “생산지에서 신선하고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택배 등을 통하여 구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불자(경북 김천)는 “주차장이 비좁아 대형버스를 이용해 방문하는데 불편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안병택 이양면장은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다양한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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