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제’ 종정스님, 탈종 ‘북송담’ 찾아갈까?
2014.10.24 | 매일종교신문
조계종 원로회의는 22일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주석하고 있는 팔공총림 동화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송담 스님 탈종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지면서 탈종한 송담 스님을 다시 모시기 위해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계종은 송담 스님의 탈종과 제적원 제출 사태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원로회의는 송담 스님을 다시 종단으로 모셔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 하면서도, 원로회의가 나섰는데도 송담 스님이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제 스님과 송담 스님은 ‘남진제, 북송담’으로 불리는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승이다. 종정예경실은 송담 스님 탈종 선언과 제적원 제출 이후 용화선원과 접촉했지만 성과를 보지 못하면서 종정 스님이 직접 송담 스님을 만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내년 10월 8~11일 서울광화문에서 개최되는 ‘세계평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기원대회’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열린 중앙종회 199회 임시회에서 멸빈 단서조항을 삭제하는 종헌개정안이 이월된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는지도 관심이다. 멸빈 단서 조항을 삭제하는 94종단개혁 당시 멸빈된 의현 스님 등의 사면이 가능해 진다. 종정 진제 스님은 멸빈 단서 조항 삭제를 통한 대사면을 꾸준하게 원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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