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는 유아에서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특징. 3일 오전10시 지역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효큰잔치와 함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장승그리기 대회, 에코복지관 체험한마당 행사도 마련됐다.

축제를 구경온 주민들은 각종 체험부스에서 추억을 더듬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용호복지관의 장승축제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관내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비빔밥 천그릇 나눔행사는 모두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한편 올해 진행된 장승축제에서는 10년뒤 소원을 담아 기원하는 타임캡슐 행사와  사진콘테스트, 주민노래자랑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돼 이틀간의 짧지만 알차고 풍성한 시간을 보냈다.

이춘성 관장은 “장승축제가 10회를 맞으면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고 기획하는 지역축제로 성장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