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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만해마을 '동국대 기증' 효과 살펴보니!

2013.04.08 | 김성호 기자



지난해까지 15회째 만해축전이 열리며 전국적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은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이 불교 조계종 종립 대학인 동국대에 기증됐다. 동국대학교는 3일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하 선양회)로부터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만해마을 건물과 부대시설 일체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선양회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설립된 만해마을은 토지 면적 2만1천㎡의 대지에 문인의 집, 만해기념관, 수련원 등 부속 건물 6개동의 건물 면적은 1만2천여㎡' 님의 침묵 광장' 등 부대시설이 있으며 시가로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만해마을에서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8월 만해축전이 열리고 만해상이 시상되고 있다. 만해축전은 예술제와 학술제를 비롯하여 백일장, 서예대전, 만해시인학교 등을 통해 문학인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성 축제 중 하나다.

특히 만해상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 김대중 전 대통령, 리영희 선생, 법륜 스님, 함세웅 신부, 두봉 주교 등 이념과 국경을 넘어선 수상자 선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선양회를 운영해 온 조계종 3교구본사 오현스님은 "만해스님은 동국대 전신인 명진학교 1기 졸업생으로 동국대를 상징할 수 있는 분. 불교정신을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동국대가 스님의 이 같은 정신을 계승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설악 무산 스님은 "그동안 '백담사 만해마을'이라는 이름 때문에 만해축전을 사찰 행사로 보는 시각이 많아 아쉬움이 컸다”면서, “동국대에 기증하면 만해축전도 한 단계 도약하고 지역 주민들의 대학 유치 염원도 이룰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동국대 만해마을 '국제평화캠퍼스'로 발전시키겠다

선양회 측과 '만해마을 무상증여 계약 체결식'을 한 동국대는 그동안 추진돼온 만해스님 기념사업을 이어가는 한편 '만해마을 플러스 프로젝트'를 가동해 지역의 교육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동국대 김희옥 총장은 “거시적인 계획을 세워 만해마을을 교육·연구·연수를 수행할 캠퍼스로 키워 만해 스님의 민족자주정신과 불교개혁정신, 문학정신을 계승하는 국민 교육도량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동국대는 앞으로 만해마을을 ‘인제 만해마을 동국대캠퍼스’로 부르기로 했다.

한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선양회 서울 사무실에서 열린 '만해마을 기증식'에는 설악 무산 스님과 김희옥 총장을 비롯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 위원장(전 강원도지사)과 선양회·동국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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