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의 ‘1도 1종무원’ 추진이 성과를 내면서 개혁의 고삐를 죄고 있다. 지난 14일 경남교구와 경남동부교구가 종단 내 두 번째로 통합해 ‘통합경남교구종무원’ 출범식을 봉행된 것. 한국불교태고종은 종무행정 효율화와 포교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종법을 개정해 ‘1도 1종무원’을 추진해 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지난 4월 태고종 대구, 경북교구 출범에 이어 이날 통합경남교구종무원이 출범하면서 개혁에 탄력의 속도가 붙고 있는것. 지난 14일 경남 마산 아리랑호텔에서 봉행된 출범식에는 5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총무원장 도산스님 통합 선포, 경남종무원장 지현스님 환영사, 전 동부경남종무원장 만우스님 답사, 산옹스님의 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은 통합선포를 통해 “경남교구종무원과 경남동부교구종무원은 종법상 명시된 ‘1시도교구 1종무원’을 위하여 양자 간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여 2014년 7월 31일부터 경남교구종무원으로 통합됐기에 이에 선포합니다.”고 선언했다. 통합경남교구종무원장 지현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우리 경남교구종무원은 약 200개 사암, 5개 분원으로 결집하는 조직력과 경남종도들의 저력으로, 우리의 본분인 수행과 지역사회 포교에 더욱 더 매진할 수 있으며, 불교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는 동력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종단화합을 우선한 경남동부교구의 양보로 통합을 이뤄낸 경남교구종무원은 200여 사찰과 300여 스님, 교임, 전법사로 조직을 갖췄다. 이날 출범식으로 통합경남교구종무원은 탄탄한 구심점과 조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포교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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