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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달성 '비슬산' 주요 명산과 어깨 나란히

2014.08.13 | 이강문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7월 24일 국가지명위원회를 개최해 비슬산(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玉浦面)과 청도군 각북면(角北面) 사이에 있는 산. 높이는 1,064미터)의 주봉을 천왕봉으로, 천년고찰 대견사 절터인 대견사지를 대견사로, 대견사와 연접한 비슬산 둘째 봉우리를 대견봉으로 하는 지명 제정을 심의·의결하고, 지난 8일자로 관보에 고시해 제정된 지명을 모든 매체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비슬산 주봉인 천왕봉(1084m) 제정은 지리산, 계룡산, 대봉산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천왕봉이란 지명이 공식적으로 제정돼, 대구·경북의 명산이 아니라 전국의 주요 명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가 있어 지명 제정은 더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비슬산의 천왕봉은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정성천왕으로 천왕단이 있었던 와편이 있고, 천왕봉 9부 능선에는 천왕샘이 현존하며, 여지도서 등 고지도에는 명확히 천왕봉, 대견봉이 표기돼 있고, 인근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천왕봉, 상봉으로 불렀다.

 

비슬산은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일연스님이 1227년 22세때인 고려고종 14년, 승과 상상과에 선불장으로 장원급제 후 올해 3월 1일 개산한 대견사의 초임주지로 임명받아 22년간 주석하시다가, 팔만대장경 주조도감으로 명을 받아 남해 정림사로 이임하실 때까지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하신 인연이 있어, 이번 천왕봉 지명 제정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삼국유사 권5, 피은편(避隱篇)은 세상을 피해 은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포산이성 즉 신라 혜공왕 때의 실존 인물인 두 성인 관기와 도성이 포산(비슬산)에서의 은둔에 관한 이야기를 저술하고 있으며, 비슬산이란 신라시대 당시에도 사용됐고, 일연은 두 차례에 걸쳐 약 35년간이나 포산의 사원에 주석하셨다는 기록이 있다.

 

한편 팔공산의 주봉도 천왕봉으로 지명을 제정코자 경북도 지명위의 심의·의결을 마쳐,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으로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이 어떻게 결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슬산에 이어 팔공산의 주봉마저 천왕봉으로 지명이 제정되면, 대구를 아우르고 있는 北팔공, 南비슬이 전국적인 명승지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며, 남성미를 자랑하는 팔공산, 여성미를 자랑하고 음악을 상징하는 비슬산을 금호강, 낙동강과 연계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관광인프라를 적극 구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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