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에 펼쳐지는 선원사 '착한 스님 짜장콘서트'
2014.07.30 | 정수동 기자

전국을 돌며 짜장면 보시행을 펼치고 있는 남원 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이 20만 그릇 무료공양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운천 스님이 이끄는 자선봉사단체 '사랑 실은 스님짜장'이 오는 8월3일 저녁 7시 선원사 경내에서 짜장봉사 기금마련 십만등 불사를 위한 ‘착한스님 짜장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 ‘사랑 실은 스님짜장’이 개최하는 이날 콘서트는 짜장면 보시를 위한 기금마련을 위한 것이다. 콘서트에 앞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짜장면 대중공양이 펼쳐지며, 종각과 설법전 낙성식도 봉행될 예정이다, 콘서트에서는 백제가야금연주단의 퓨전 가야금 연주 무대와 ‘노래하는 수행자’로 불리는 심진 스님의 명상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조미량 씨의 노래와 행위예술가 한영애 씨의 퍼포먼스 공연도 이어진다. 한국 무용가 정고을 씨와 한국 유일의 부토무용의 대가 서승아 씨도 출연한다. 이밖에 유유(유진), 강철수, 얼쑤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음악을 관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운천스님의 '사랑실은 스님짜장'은 군부대와 장애인 시설,노인요양시설 등을 찾아 짜장면 보시활동을 해왔다. '스님짜장'은 고기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대신 사찰 텃밭에서 직접 키운 유기농 야채를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운천스님의 짜장면 봉사는 2009년으로 올라간다. 남원 선원사 주지로 임명된 후 사찰 신도 중 한 거사가 ‘아는 중국집 사장님과 함께 태안 기름 유출 사고 현장에 가서 짜장면 1000 그릇을 만들어 봉사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게 시작의 계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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