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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연 "문창극,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

2014.06.18 | 이계덕 기자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창극 후보는 성경에 '기도는 골방에서 하라'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국무총리 후보를 스스로 사퇴하기 바란다"며 "이것이 진정한 국민의 뜻이자 하나님의 뜻"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종자연은 "박근혜 정부의 부적절한 총리후보 지명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문후보의 비정상적인 역사관, 종교관으로 인해 국민들 간 분열을 우려할 정도"라며 "논란의 핵심은 문창극 후보의 2011년 온누리교회 강연 내용이다. 백번 양보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의미에서 이해한다 치더라도 언론사 주필의 자격으로 공개적으로 쓴 칼럼은 그냥 넘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종자연은 " 지난 2007년 아프간 인질사태에 대한 문후보의 칼럼이다. 당시 이 피랍사건은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고 일부 교회의 무모한 해외 선교활동에 대해 교회내부에서조차 비판이 거셌고, 또한 당시 외교부 등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 지역으로의 여행조차 자제 내지 금지시키도록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의 힘을 가진 언론, 중앙일보에 실린 '인질 고통은 성장통이다'라는 문후보의 글은 지금도 이해하기 어렵다. 이 칼럼을 읽다보면 특정 종교의 입장에서 신앙간증을 한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종교적 언어를 사용하지 않으려 무척 애를 쓴 흔적이 보이지만, 문후보는 자신의 신앙고백을 감추는 데는 실패했다. 온누리 교회 강연내용과 같은 개인의 신앙적 고백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편향된 주장을 언론사 주필의 자격으로 공공언론인 신문지면에 실었다는 것은 부적절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슬림 측에 대한 샘물교회신도들의 무모한 선교행위를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고 당시 2명이 죽은 살인 사건마저 하느님의 큰 뜻이자 성장통으로 설명하고 있다"며 "사람의 목숨을 우습게 보는 것이 종교의 본질은 아닐 것인데 이와 같은 선교행위를 보편적 가치를 전파하는 아름다운 행위로 미화한다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뿐만 아니라 당시 온 국민의 우려 섞인 분노의 감정과는 전혀 동떨어지게 통과의례 정도로 생각했다는 점에서, 거대 언론사 주필의 논조라고 보기에는 지나치게 신앙고백적이며 더구나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종교적·외교적 균형감각을 지녀야 할 국무총리 후보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후보가 국무총리가 된다면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적 정의, 법치주의라는 절차적 정의, 상린관계와 호혜평등이라는 종교적외교적 정의 등이 무시되고, 비슷한 사고방식을 가진 행정관료들의 정점이 되어 지극히 주관적인 기독교적 세계관과 신념을 전파하는 것이 주된 행정목적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종자연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전파하는 것에 대한 스스로의 목적적 정당성을 갖고 무슨 일을 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비록 당시 공직자는 아니었으나, 많은 판매부수를 갖고 있고 공적 전파력이 강한 중앙일보 지면을 통하여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생명보호와 종교적 상호이해 등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헌법적 가치와 국가질서와 외교질서에 어긋나는 주장을 공공연하게 하는 자에게 국무총리라는 자리를 맡길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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