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의 대표적인 국내사업인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 탐방 & 나의유산만들기’(이하 나의유산만들기)가 지난 6월 1일(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주 5일제 시행에 맞춰 국내 저소득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고자 2012년 시작된 나의유산만들기는 올해 3회째를 맞이했으며, 삼성의 이웃사랑 성금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억원을 지원하고 1년간 대학생, 직장인 멘토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하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사업이다. 지난 1일 진행된 발대식에는 한 달간의 진행된 참가자 모집을 통해 선발된 서울·경기 지역의 중학생 200명과 대학생 및 직장인 멘토와 봉사자 60명이 참석하여 오리엔테이션과 전문강사의 관계형성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은 “청소년들이 바로 서는 것이야말로 우리나라가 바로 서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하며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대학생, 직장인 멘토들이 올바르게 인도해주기를 당부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번 참가자들 중에는 변호사, 판사에서부터 고고학자, 가수, 배우 등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진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다양한 사연을 가진 청소년들도 많다. 다문화 가정의 한 청소년 참가자는 “그 동안 역사책에서만 보던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실제로 탐방하고자 하는 꿈을 갖고 참가했다. 선정이 되어 무척 설렌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여행을 좋아하지만 부모님이 바빠서 오랫동안 여행의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나라 세계문화유산를 탐방하고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떨린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고자 전라도 광주, 강원도 원주, 경상북도 경산 등 매월 지방에서 올라오는 열정을 가진 대학생 멘토 참가자들도 있으며 교사, 요리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의 직장인들이 청소년들의 꿈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된다. 2012년부터 3년째 멘토로 활동하는 한 멘토는 “나의유산만들기를 통해 많은 멘티들이 생겼고 방황 할 수 있는 청소년기에 편한 형과 오빠가 되어 고민도 들어주고,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은 시간되었기에 올해도 신청하게 됐다”며 “나의유산만들기는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올해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나의유산만들기는 6월부터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토요일에 종묘와 창덕궁,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양동마을, 수원화성, 해인사 장경판전, 안동 하회마을, 조선왕궁, 강화 고인돌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게 되며, 자아 정체성 확립과 존중감을 높여주는 집중심리 캠프를 진행한다. 더불어 우수 참가자를 선발하여 해외문화유산 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