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차’ 문화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꽃피우기 위해 만들어진 제20회 부산동래차밭골문화제가 24일(토) 금강공원내에 위치한 금어사(동래구 우장춘로)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부산동래차밭골문화제에는 스님과 다인관계자등 2백여명이 참여했다. 1부는 불전에 향, 차, 꽃 등 여섯 가지 공양물을 올리는 육법공양으로 시작됐다. 2부에서는 양 원장이 나서 생활선다례 시연을 펼쳤다. 3부에서는 차밭골 백일장이 펼쳐졌다. 이 밖에 방문객들이 격의 없이 무료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두리차회와 다신제는 물론이고 금어사 숲길에서는 '108깃발 시화전'이 펼쳐졌다. 20년째 행사를 주최해 오고 있는 시인이기도 한 부산동래차밭골 다례원 양은순(63) 원장은 “금어사 일대가 바로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차발골”이라며, “차의 우수한 효능과 차문화를 보급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