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처님 오신 날 LED 연등·태양광 연등 사용
2014.05.04 | 김주연 기자
서울시가 오는 6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시내 사찰 연등 중 절반을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로 교체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시내 244개 사찰(조계종·태고종 소속)을 대상으로 조명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131개(54%) 사찰에서 기존 연등의 백열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양광 LED 연등은 축전지와 조도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낮에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밤에는 자동으로 켜지고, 주변이 밝아지면 저절로 꺼진다
시와 불교계는 도로변에 설치하고 있는 연등 역시 에너지 사용이 많은 기존의 10W 백열등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3W LED로 교체할 수 있도록, LED 업체에 맞춤형 제품개발을 유도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내 도로변에 설치되는 8천개의 백열등 연등은 2015년부터 LED전구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계종과 태고종이 서울시와 에너지 절약 실천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 맺어(‘14.3월), 연등과 인등 등이 조명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LED 전구로 교체하는 것은 물론 사찰 건물의 에너지효율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편,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건물에너지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절감 방법을 진단하는 서울에너지설계사를 현장에 파견해 각기 다른 건축 양식과 환경에 위치한 사찰과 교당을 유형별로 나누어 에너지 진단을 실시할 것” 이라며,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건물별 에너지 절약 방안을 진단하고,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