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11~12일 경주일원에서 ‘2014년 조계종 외국인스님 연수’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내거주 조계종 외국인스님 62명 가운데 54명(비구15, 비구니5, 사미31, 사미니3)이 참여했다. 조계종 교육원은 “87%에 달하는 참여율은 조계종 외국인스님 연수의 필요성과 연수가 정착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선배스님에게 듣는다’와 아시아권, 유럽·미주권역별 ‘대화의 시간’이, 제2부에서는 2014년도 종단 주요사업 안내가, 제3부에서는 한국불교 및 한국문화 체험으로 진행됐다. 교육원은 “대화의 시간에서는 외국인 혹은 외국인스님으로서의 어려움과 수행자로서의 삶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고갔다”며 “스님으로서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수행자로서 정신적 체험이 필요함을 역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화의 시간에서 나온 외국인스님들이 겪는 어려움으로는 의료보험문제, 학비 등이 토로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