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총림의 동화사 방장 진제(조계종 종정) 스님이 15일 예정된 3차 임회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방장 진제 스님은 11일자 공문을 통해 동화사 주지 성문 스님이 소집한 임회는 원천 무효이며, 초파일 이후로 임회를 미룬다고 공지했다. 이 공문은 주지 성문 스님을 비롯한 임회의원에게 발송했다. 진제 스님은 공문에서 “<총림법> 제15조에 의거 주지 스님(교구장)과 임회위원 1/3이상이 임회 회의의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그 소집요구는 적법하다고 할 수 있으나 종단 최대 행사인 초파일 큰 불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임회 개최 일시를 초파일 이후로 미룰 것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총림법> 제15조에 의거 임회의 소집은 총림 방장의 권한"이라며 "동화사 주지가 임의로 임회를 소집하는 것은 월권행위이므로 동화사 주지(성문 스님) 명의로 발송된 ‘제3차 팔공총림 임회 회의 개최의 건’은 원천무효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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