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6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소방방재청은 전국 전통사찰에 대하여 15일(화)부터 유관기관 합동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하는 등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석가탄신일 전후 봉축행사와 관련한 연등설치와 많은 불자들의 운집으로 촛불이나 전기 및 가스시설 등의 과다사용으로 화재발생 위험이 예상됨에 따라 전국 전통사찰 1,850개소에 대하여 소방관서 주관으로 유관기관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시정조치하기로 한 것. 특히, 국보·보물로 지정된 목조문화재가 있는 주요사찰 11개소 25동에 대하여는 문화재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중앙합동점검반을 편성 운영한다. 또한 석가탄신일을 전후하여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여 산간 취약지역 사찰을 중심으로 한 산불 등 화재예방 켐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중요사찰에는 소방차량을 배치하여 화재사고에 초동 대응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 최재선 소방제도과장은 "각 사찰에서 연등설치를 함에 있어 촛불사용은 지양하고 전기시설을 설치할 경우 관련 전문가에게 맡길 것"을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