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찬송가' 공연을 한 것과 관련해 대구시립예술단이 31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선곡에 관여한 시립합창단 이기선 상임지휘자와 최재욱 단무장에 대해 각각 ‘경고’와 ‘주의’를 의결했다. 대구시는“종교 편향적 공연이 재발할 경우 해임 또는 파면할 수 있다는 단서를 징계 의결문에 담았다”면서 “대책기구를 구성해 종교편향적 공연을 예방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대구시립합창단은 작년 9월 이기선 상임지휘자 취임 이후 정기연주회에서 잇따라 찬송가를 불러 선교합창단이라는 비난과 함께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로부터 지휘자 파면을 요구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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