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지난 11~12일 중국 심양에서 열린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와 남북불교교류 실무회담에서 남북합동점등법회를 열자고 제안했다. 이에 북측은 남북관계 상황 추이를 살펴가며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하자고 했다. 조불련은 오는 9월 묘향산 보현사에서 열릴 추계제향에도 변수가 없다면 남측이 참가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측은 만해 한용운 스님의 열반 70주기 공동학술토론회를 오는 6월 29일 금강산에서 추모 다례제와 학술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며, 이번 실무회담에는 남측 대표단으로 보화 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 진효 스님(조계종 민추본 사무총장) 등 4인이, 북측 대표단으로 차금철(조불련 서기장), 송춘일(조불련 부원), 한정철(조불련 전국신도회 부회장), 김석철(조불련 전국신도회 신도위원) 4인이 참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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