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구니 군승이 탄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군종 특별교구장인 정우 스님은 10일 “국방부가 지난해 7월 군종병과를 여성에게도 개방하기로 결정한 뒤 비구니 군승의 임관을 준비해왔으며, 오는 7월 1일 비구니 스님을 포함한 군승 12명이 임관한다"고 밝혔다. 비구니 군승은 1968년 군승제도가 시작된이후 처음으로, 가톨릭과 개신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의 성직자의 군 파견중에서도 최초다. 이번에 비구니 군승이 되는 명법스님은 8주간 부산 군수사령부 제2보급단 군법당인 금련사에서 설법과 상담, 심리학 등 군종 교육을 받았고, 4월 22일 충북 괴산에 있는 군사학교에 입소한뒤, 오는 7월 1일 중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