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갈등과 대립의 상처 깃든 곳 100일동안 순례
2014.03.03 | 이계덕 기자
조계종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가 천고제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조계종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 추진위원회는 2일 제주 관음사 대불 앞 광장에서 천고제를 봉행하고 천고시와 천고무, 고천문을 낭독하며 이 땅에 모든 생명과 평화의 길이 열리길 서원했다. 도법 스님이 이끄는 순례단은 천고제에 이어 3일 오전 10시 항일운동의 발상지인 제주 무오법정사에서 출발식을 갖고 100일간의 순례길에 나선다. 순례단은 오는 8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합동 위령제를 봉행하는 등 9일까지 제주지역을 순례한 뒤 부산,경남,대구,광주 등 전국 14개 시도를 차례로 돌아 오는 6월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순례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순례 장소로는 거제 포로수용소와 군산 미군기지,벌교 태백산맥길 등 한국근현대사에서 갈등과 대립의 상처가 남았거나 현재 상처로 고통 받는 곳,또는 소통과 공감으로 희망을 만들어내는 곳들이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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