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불전함 돈, 상습적으로 훔친 40대 붙잡혀
2013.03.10 | 김영훈 tynp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사찰의 불전함에 들어 있던 지폐를 상습적으로 턴 피의자 L씨(48세)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통영경찰서(서장 추문구)에 따르면 피의자 L씨는 2013년 1월부터 3월9일 오전 9시40분께까지 모두 9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불전함에서 현금 6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L씨는 무직자로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비교적 한적하고 소규모 사찰을 찾아 신고를 가장해, 기도하는 척 하면서 다른 신도들이 없는 틈을 이용, 대웅전과 관음전에 있는 불전함을 집어 들어 거꾸로 세운 후 투입구에 보이는 지폐를 미리 준비한 이쑤씨게를 사용해 꺼집어 내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불전함에 돈이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사찰측에서 설치한 CCTV 화면에 L씨가 불전함에서 지폐를 훔치는 장면이 잡혀, 경찰에 제보해 이날 현장에서 체포됐다. 한편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다른 사찰에서도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로 수사중에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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