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울산교육연수원' 이전계획에 대해 울산 월봉사가 반발하고 나섰다. 월봉사는 "시교육청이 사전 논의도 없이 사찰과 불과 50미터 떨어진 곳에 울산교육연수원을 이전하려 한다"며 "이는 전통사찰을 무시하는 처사로, 행정 편의주의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어 "울산교육연수원의 동구 내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신도 2만여명이 수행·기도하는 수행공간과 인접해 연수원 건물을 짓는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며 연수원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336억원을 들여 2016년 3월까지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의 울산교육연수원을 동구 화정동 월봉사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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