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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일연' 숨결어린 '인각사' 유물 공개

2013.11.14 | 김성호 기자



5년전인 지난 2008년 10월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인각사의 통일신라시대 발굴유물이 보존처리 뒤 국내 첫 일괄 공개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인 인각사는, 643년(선덕여왕 12)에 원효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절의 입구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가 있는데, 속전(俗傳)에 기린이 뿔을 이 바위에 얹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인각사라 칭한다.
 
 

 
불교중앙박물관에서 1월 12일까지, 보물 등 불교문화재 총77건 195점 전시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원학스님)은 인각사의 주요 발굴유물과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내용을 담아 2013년 기획특별전 <인각사와 삼국유사 – 역사의 향기를 따라 천년의 숨결을 만나다>를 12일(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를 개최 했다.
 
일연스님이 인각사에서 집필한 삼국유사가 품은 수많은 이야기를 유물로써 대중과 공유하고자 불교문화재 총77건 195점 (보물 5건 7점, 시도유형 3건 3점 포함)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것.
 
전시에 앞서 진행한 개막식에서 불교중앙박물관 관장 원학스님은 “일연스님은 스님으로서의 본분을 다함은 물론 민족의 정체성을 일깨워주시고 징정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정사에서 남기지 못한 내용을 유사를 통해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며 삼국유사의 역사적인 중요성과 기획전을 개최한 의미에 대해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는 통일신라시대 이후 한국불교가 걸어온 고난과 역경의 길을 ‘인각사’라는 한 사찰의 역사를 통해 되짚어볼 수 있는 좋은 장”이라며, 삼국유사를 집필하신 보각국사 일연스님과 삼국유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어 고대의 정신문화유산을 통해 현재의 우리와 이어주고 있다고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인각사와 삼국유사> 전시는 2008년 10월 26일 인각사에서 종단의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발굴한 불교금속공예품이 보존처리 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불교금속공예품 10여점은 9세기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하나하나가 문화재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각사 출토 불교금속공예품 중 청동병향로, 청동향합, 청동정병은 중국 하남성 낙양 신회선사 묘탑 발견 공양품과 비교되는 우리나라 최초의 일괄 출토품으로서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
 
 
 

이 전시의 또 하나의 중요한 테마는 일연스님이다. 일연스님은 어머니를 곁에서 모시고자 인각사를 하안소로 삼아 내려왔다. 일연스님은 인각사에서 구산문도회를 개최하며, 인각사를 고려시대 구산선문을 주도해 간 중심사찰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스님 입적 후 인각사에는 ‘인각사 보각국존 정조탑비’가 왕명에 의해 세워지게 되는데, 이 비는 민지가 찬한 내용을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조성하였으며, 중국에서도 탁본을 요구할 만큼 유명했다. 임진왜란 때 보각국사비가 왜군의 방화로 파손되어 지금은 작은 비편만 남아 보존되고 있다.
 
 
 

불교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이렇게 빛과 그림자가 교차해온 인각사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며, '삼국유사'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되새겨보는 기회로 삼고자 했다."면서, "또한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처럼 지금의 전시가 인각사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살펴보면서 내일을 가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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