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현스님과 스님들의 마음치유 희망음악회(이하 보현음악회)가 25일 오후 7시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 강당에서 600여 명의 참석속에 음악(음성)보시를 통한 힐링의 시간을 통해 희망의 연꽃을 피웠다. 보현음악회는 사회 이상벽(전 연예부 기자), 가수 현미,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 합창단, 수덕사 무애스님 축사, 석왕사 능허스님 축사, 소림사 주지 실상종인스님 위촉패 수여, 조계종 소년소녀합창단의 동요 메들리, 동팔스님과 김상덕 거사님의 선과악 테마의 큰 북, 동팔수님 일선스님 운성스님 월연스님의 합주곡 무생화, 탄명스님의 먼지가 되어, 서산에서 온 도신스님의 목탁새와 백팔번뇌, 마치 배호가 환생한듯한 매력적인 저음의 월연스님의 안개낀 장충단공원과 하모니카 연주에 이은 앵콜곡 안개속으로 가버린 사랑,우담바라 밴드의 베사메무초, 머루다래의 못잊을 사랑에 이어 보현스님의 무대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이상벽 사회자의 재치있고 유머러스한 진행에 시간 가는 줄 몰랐으며 보현스님이 엄마라고 부른 가수 현미의 밤안개를 들으며 10월의 깊은 밤을 만끽했다. 월연스님이 놀라운 가창 실력을 보이자 관객은 박수를 치며 앵콜을 요구해 예정곡 2곡 이외에 앵콜송을 불러야 했고, 이상벽 사회자는 이내 "이정도면 술집에 좀 자주 다녔을 것이다."라며 농담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했다. 가수 현미는 딸같은 어여쁜 보현스님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교회 다니는 기독교인 권사지만 사랑과 용서와 화합과 봉사에는 종파가 따로 없다고 강조했고, 이상벽 사회자는 어느절에 갔더니 기독교 합창단이 불가 축송을 불러줘 석가처럼 예수를 기리는 시설을 만들자고 한 적이 있다고 우스개를 던지며 종파를 떠난 사랑을 강조했다. 보현스님이 한 곡을 부르고 나서 두번째 곡을 부르려는 찰나 음향사고가 나자, 보현스님은 생방송이 이런 경우도 있다면서 이것도 다 공부라고 재치있게 위기를 넘기며 관객과 함께 불경을 암송하기도 했다. 이후 전 출연진의 메들리와 부처님께 귀의합니다란 곡으로 아름다운 힐링의 시간을 수 놓았다. 보현스님은 19080년대 초 이경미라는 예명으로 모델과 가수(오란씨 음료 CM송 등)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불가에 귀의에 어려운 어린이들을 30년간 돌봐 왔으며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부처님마을을 세워 음악을 통한 세상치유를 시작했고 2013년 3월 8일 불교대학을 개교한다고 밝혔다.
시청 현관을 나서는데 시린 바람에도 문을 관객의 편의를 위해 문을 열어놓고 깍듯이 인사를 하는 봉사자의 모습에서 불교의 깊은 마음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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