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발굴, 대구 중앙파출소 신축공사 '재개'
2018.03.13 | 관리자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중앙파출소 이전 신축공사가 재개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8일~ 12월 1일 대구 중구 남성로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일대에서 2012년 조선시대 수혈 7기와 2015년 청동기·통일신라시대 주거지 등 38기를 발굴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에 인력을 투입해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돌무더기 1기, 우물 2기, 수혈 7기 등 총 20기의 유구(遺構)를 출토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성림문화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자문회의는 유구의 특징과 처리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원형을 보존할 만큼의 가치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출토 당시 유구의 위치와 모양 등을 기록으로 남긴 뒤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적 발굴 완료' 통보를 내렸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착공에 나섰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580㎡ 규모로 사업비 4억9,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30일 준공예정이다. 김윤경기자 |
<ⓒ참좋은인연신문사 & 한국불교대학大관음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