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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영등포 쪽방촌 주민위로

2015.10.10 | 김성호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8일(목) 오전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을 찾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날 방문은 제33대 총무원장 취임이후 매달 한차례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찾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비나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     © 조계종

 


쪽방촌을 방문한 총무원장 스님은 비좁고 열악한 거주 공간을 돌아보며, 쪽방촌 주민 최진규 씨에게 단주를 선물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어 주민들을 위해 점심공양을 직접 배식했으며,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는 ‘쪽방도우미봉사회’의 활동 현황을 청취하고 아름다운동행 자비나눔 기금 1000만원을 봉사회 격려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1000여명의 주민들이 자리를 함께하는 가운데 ‘제15회 쪽방촌 주민위안잔치’도 열렸다. 행사 동참자들에게 기념품이 전달되는 등 쪽방촌 주민들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자원봉사단 소속으로 조계사에서 지원하는 쪽방도우미봉사회는 매주 목요일 영등포쪽방촌에서 급식 봉사를 진행하는 등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불과 3.3㎡(1평)에 불과한 거주 공간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영등포쪽방촌은 서울시내 5대 쪽방 밀집지역 중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한 곳으로, 541세대에서 6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주민 가운데 60∼70%는 기초수급에 의존하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또는 병으로 일하기 어려운 이들이 대부분이다.

 

▲     © 조계종



 
한편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영등포 쪽방촌 방문에는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정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경스님,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스님을 비롯해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학인 스님들과 조계종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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