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희생자인 김초원, 이지혜 두 교사에 대한 순직인정을 요구하는 3차 오체투지가 진행된다. 1,2차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인정 오체투지에 이어 3차 오체투지는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천주교서울교구 노동사목 위원회, 기독교교회협의회 노동인권센터등 3대 종교 노동, 인권 단체가 함께 한다.
이들 단체들은 오는 7일(수) 오전 10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출발하여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 인사혁신처 앞 까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촉구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이 순직 인정을 촉구하고, 공무원연금공단은 “인사혁신처 정책결정을 통해 공무원연급법 시행령에 따라 인사혁신처장이 공무원으로 인정해 준다면, 순직 공무원으로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는 여전히 두 기간제 교사의 순직인정을 거부하고 있다.
이에 대하여 3대종교 노동,인권단체는 "인사혁신처의 순직 인정 결단을 촉구하기 위하여 오체투지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이번 오체투지에는 천주교 서울교구노동사목위원회 정수용 신부님, 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박정범 목사님, 대한불교조계종노동위원회 노동위원회 혜용, 도철스님, 태고종 인권위원회 진화 스님 등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교의 벽을 벗어나 3대 종교가 함께 오체투지를 하는 것 자체가 커다란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3대 종교 노동, 인권 단체는 여, 야 대표 면담, 16일 인사혁신처 앞 합동 기도회 등을 통하여 두 기간제 교사가 순직 인정 되는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오체투지는 두 교사의 아버님도 직접 오체투지에 동참하는 것을 비롯하여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집행위원장, 노동자, 시민 50여명이 동참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는 지난 9월 9일 1차 오체투지에 이어 9월 23일 2차 오체투지를 진행한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