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 7대 종단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그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충북 괴산군 괴산읍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행사장에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자승 스님과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어윤경 성균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인 자승 스님은 "유기농 엑스포가 추구하고자 하는 생명, 종교가 추구하는 생명은 인류애 측면에서 다르지 않다"며 "서로에게 해가 되지 않는 유기농의 삶으로 우리 인류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생명, 함께 심는 행복의 씨앗'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 7대 종단 대표들은 이시종 충북지사등과 함께 콩·수수·기장 등 오곡을 생명박스에 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각 종단 대표는 생명·화합·행복·종교의 메시지를 전했다.
7개 종단은 종교 문화를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불교는 사찰음식 맛보기, 기독교는 기독교 역사 인물 알아가기, 천주교는 묵주 만들기, 원불교는 원불교 알아가기 행사를 유교는 화살을 던져 병 속에 많이 넣는 게임인 투호례, 천도교는 이천식천(以天食天) 체험, 민족종교는 전통매듭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행사를 각각 열었다.
생명콘서트에서는 대북 사물놀이, 퓨전 국악, 뮤지컬 갈라쇼, 관악 퍼포먼스와 가수 홍진영·박상철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