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지난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에 네팔 지진피해 구호 성금을 전달했다. 지난 4월 25일 부처님의 탄생 성지 룸비니가 위치하고 있는 네팔에 강진이 발생하여 수많은 사상자와 엄청난 규모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이번 지진피해와 관련하여 애도문을 발표하고, 피해를 입은 네팔국민들의 구호와 재건을 위해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이렇게 모은 성금 총액은 191,153,000원이며, 천태종 1억원, 진각종, 총지종 각 2천만원, 관음종, 보문종 각 천만원, 일붕선교종, 용화종, 조동종, 본원종, 미륵종, 법륜종, 진언종, 원융종, 정토종, 법연종 등 10개 종단에서 모금한 19,153,000원, 울산불교종단연합회(회장 만초스님)에서 1200만원이 모연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서는 지난 제2차 이사회(7월 23일)에서 사찰복원이나 복지시설 건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에 성금을 기탁하여 복구키로 한 바 있다. 또한 동행에서는 기금사용과 관련하여 일정금액 이상 기부한 종단들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구조를 만들고, 한국불교계 명의로 복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