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운융창ㆍ국민화합 위한 이른바 9.15 백고좌대법회가 오는 15일 충남 부여군민체육관에서 한국불교최고지도자연합회 주최, 대한불교대각종, 대한불교종단포교연합회 주관아래 개최된다. 특히 이번 백고좌대법회는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기도 대법회를 겸해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대한불교종단포교연합회에 따르면 이날 대법회에는 한국불교 각 종단 소속 종정예하 및 원로 대덕 큰스님 100여명, 일반스님 150여명, 신도 3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계에서는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양승조, 박수현 의원, 그리고 지역 자치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전원주(인기탤런트), 박우철(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식전 공연행사에 이어 오후 2시부터 본 행사로 이어진다. 포교연합회는 "백제문화의 중심지(부여, 공주, 익산) 중 한 곳인 부여에서 충남의 발전을 기원함은 물론 한반도의 국운융창과 대국민화합을 도모해 평화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백고좌대법회와 더불어 전국에서 찾는 불제자를 위한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 기도 법회가 연이어 열리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포교연합회는 이와 함께 남다른 공덕을 세운 불자에게 공덕장(불교계의 훈포장) 수여식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미니해설] 백고좌(百高座)대법회란? 신라 때부터 행해온 국가적 불교행사의 하나로서, 나라의 평안과 백성의 고통을 구제하기 위해 100 개의 사자좌(獅子座, 부처를 모시는 자리)를 마련하고 100명의 법사를 청해 100일 동안 매일 한 분씩 모셔서 설법하게 하는 법회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백고좌를 처음 행한 때는 신라 진흥왕 12년(551)으로, 이 시기 호국불교 행사의 하나로 승려 혜량이 팔관회와 함께 백고좌강회를 펼친 것으로 <삼국유사>에 기록돼 있으며, 신라때 10차례 실시한 것으로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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