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문제, 사실 확인후 명확하고 신속 징계 필요
2015.09.25 | 김성호 기자

7차 사부대중 100인 ‘수행풍토 진작과 승가공동체 회복’이라는 주제로 23일(수) 오전10시, 한국문화연수원에서 개최되었다.
교육원장 현응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출가 스님들이 존중받게 되면 불법도 존중받고 출가 스님들이 경시되면 불법도 가볍게 취급된다. 그만큼 출가 스님들의 위상과 역할이 바로 불법의 경중과 직결된다는 말"이라면서 이날 주제의 의미를 새겼다.
이어 “승가에 많은 기대와 요청을 하고 있다. 대중들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중공사에서 좋은 의견이 도출되고 뜻이 모아져 승가공동체의 바람직한 방향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사부대중위원회 추진경과 및 전 대중공사 결과보고가 있었다. 브리핑은 「이 시대의 바람직한 승가공동체」를 주제로 영축율학승가대학원장 덕문스님과 오원칠 법사가 ‘현대사회에서의 승가공동체’ 제안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 승가청규를 중심으로 본 바람직한 승가상 ▲ 현대사회가 요청하는 승가공동체 ▲ 범계행위에 대한 승가공동체의 대응 방안 등의 3가지 주제로 승가와 재가가 나누어져 토론이 진행되었다.
주제별 토론의 주요 내용으로는 청규의 핵심적인 내용을 간추려 수지하고 암송할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고 청규 실천 운동 필요, 범계문제에 대해 사실 확인을 통해 명확하고 신속한 징계가 필요, 참회원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고 별도장소 보다는 봉암사 등 수행가풍과 권위가 있는 곳에서 안거할 수 있도록 제도화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제8차 대중공사는 ‘종단의 사회적 실천과 역할’을 주제로 10월 29일(수)에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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