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허·만공선양회가 수덕사(주지 정묵 스님)와 함께 주최한 제7회 만공대선사 학술대회가 20일 오후 1시에는 수덕사 황하정루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는 일제를 향한 민족적 저항과 항일 정신을 앞장서 표출 했을 뿐만 아니라 경허 대선사의 선풍을 대기대용으로 크게 진작시켜 한국 불교의 정통성을 수호한 만공대선사의 일제 강점기 위상을 조명했다.
학술대회는 먼저 이은윤 전 중앙일보 대기자가 만공선사의 선지와 가풍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석 동국대 교수는 만공선사와 의왕, 김광식 동국대 교수는 만공의 정신사와 총독부에서의 선기발로 사건, 이재현 금강삼종대 교수가 만공의 항일 독립 운동을 각각 발제했다.
불교신문 사장인 주경 스님, 고영섭 동국대 교수, 홍현지 동국대 철학박사는 토론자로 나섰다.
만공선사는 1937년 3월 일제 총독부 어전회의에서 한국불교 일본 예속화의 부당함을 강력하게 말하고 총독에게 호통을 쳐 일제의 사기를 꺾어 조선인의 민족자존을 지켜냈다.
앞서 한국불교 선학연구원(다시 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지난 2004년 4월 제5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바 있다. 그후 2007년 한국인물전기학회(회장 최종고)에서 여섯번째로 "만공의 생애와 사상"을 조명한바 있다.
경허·만공선양회는 일곱번째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에 대해 “이번 대회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경허. 만공 연구가 축적되면서 큰 기대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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